95세의 이웃사촌을 만나다.(241224) 난 3명(10살, 8살, 6살)의 자녀를 가진 아빠다. 우리 아파트는 매주 수요일이면 재활용품을 분리수거하는 날이다. 12월 18일, 저녁 6-7시 사이. 난 10살 큰딸을 영어학원에 바라다 주러 17층에서 엘리베이터로 내려가는 길이었다. 15층에 엘리베이터가 정차하고 노인 한 분이 부서진 헝겊으로 된 장바구니 손수레를 갖고 승차하셨다. 딸아이와 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했다. 우리 집은 엘리베이터에 탈 때면 항상 인사를 하게끔 아이들을 교육시키고 있어서, 난 항상 아이들 앞에서 먼저 인사하는 모습을 보인다. 갑자기 인사를 받으신 어르신은 반갑게 인사를 받아주셨다. 추운 날 오후에 장갑도 끼지 않고 재활용품을 버리러 가시는 것 같아, 날씨가 찬데 왜 장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