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사무소의 아침 2022.10.14 사람은 살면서 매일 희로애락을 경험한다. 동물과 달리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려해도 감정에 휩싸여 이성을 잃고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경우가 생긴다. 특히 그것이 내 밥벌이와 관련된 일이라면 더 큰 감정적 동요가 몰아치게 될 수 있다. 내가 하는 일 중에 하나가 인력사무소 소장업무이다 보니, 여러 부류의 사람과 다양한 성품의 사람을 매일 만난다. 그리고 그 사람들 중의 일부분은 매일 바뀐다. 인력사무소의 소장은 아침에 나온 인부들의 나이, 업무역량, 성격등을 파악해서 거래처 공사현장에 배치한다. 이때 적재적소에 인원을 배치하지 않으면 현장소장과 트러블을 야기하고 무단귀가하기도 하고, 인부들끼리 서로 마음이 맞지 않아 싸우기도 한다. 또 할수 있는 능력이 다른데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