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참모를 만든다. 231109
우리는 매년, 매월, 매일, 매시간, 매순간 자신의 위치, 처한 상황, 환경에서 머리에 정보를 수집하고 입력한 후 판단과 선택을 한다.
하지만 그 결과에 대해서는 대부분 만족하지 못한다. 최소한 그 판단과 선택을 할 때 누군가 나에게 반대의 입장과 시각에서 조언을 해줬다면 좀 더 나은 혹은 다른 결과가 나왔을 수도 있었을 텐데 말이다. 그러나 우리의 주변, 내 주위에 항상 그런 조언자가 있을 수 없고, 전혀 조언을 받을 수 없는 문제일 수도 있다.
그럼 어떡해야 할까? 그냥 매번 그렇게 내가 해왔던 일방적인 선택을 해야하나? 사람이 궁지에 몰리고 위기에 처하면 객관적 판단을 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감정에 치우친 생각으로 다른 경우의 수를 생각하지 못한다. 적어도 감정에 치우친 판단으로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결과는 피할 수 있도록 플랜B 또는 진행과정이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전개될 시 대응책을 마련해 두어야 당황하지 않고 그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악화일로로 변하는 상황을 정지시키거나 역전시킬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 조언을 매번 들을 수 있을까. 항상 내 옆에서 대기하고 있는 조언자는 없다. 내 자신이 바로 조언자가 되는 길뿐이다. 난 이 조언자를 내 안의 참모라 부르겠다. 내가 최종 지휘관이지만 지휘관은 외롭다. 따라서 내 판단에 흠결을 발견해 보완책을 제시할 참모가 필요하다. How? 내 선택의 반대의 입장에서 최소3개의 반대 이유를 만들어 그 선택에 대항하라. 3개를 설득시킬 만하면 그 다음 세부 선택을 설정하고 다시 그 세부 선택에 3개의 반대 이유를 만들어라. 최종 선택까지 이 과정을 반복 후 각 단계별 반대 이유를 격파한 해법을 시나리오 별로 정리해서 대응책을 만든다.
첫 예상과 달리 상황이 전개되어도 지속적으로 상황을 감시하고 계획을 수정하며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이런 참모가 없다면 한번의 계획과 실행에 주사위를 던지고 넋 놓고 손 놓고 바라보며 하늘의 처분을 기다리는 한심하고 무능력한 처지에 놓여 괴로운 시간만 지나가길 바라는 자신을 만나게 된다.
목에 칼이 떨어지고 나서야 뒤늦게 큰 손실을 결과로 맞게 된다. 그때는 이미 심각한 손해와 피해를 입고 난 뒤라 회복하는데 오랜 물질적 정신적 수고가 들어간다. 명심하라. 최고의 참모는 바로 자신이다. 본인이 자신의 판단에 100% 확신을 가질 때 가장 위험한 때임을 깨닫고, 내 판단의 흠결을 찾아내고 예측하여 다른 상황을 미리 대비하게 끔 반대 입장에 서서 나에게 의견을 제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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